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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<title>Zero no Tsukaima Korean Version:Volume2 Chapter6 - Revision history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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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<updated>2026-05-03T22:55:01Z</updated>
	<subtitle>Revision history for this page on the wiki</sub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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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id>https://www.baka-tsuki.org/project/index.php?title=Zero_no_Tsukaima_Korean_Version:Volume2_Chapter6&amp;diff=86795&amp;oldid=prev</id>
		<title>Sc2340: Created page with &quot;뒷문쪽으로 사이토들이 향한것을 확인한 뒤, 큐르케는 기슈에게 명령했다. [그럼 한바탕 시작한다. 저기 기슈, 주방에 기름이 들어있...&quot;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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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updated>2011-03-18T22:38:21Z</updated>

		<summary type="html">&lt;p&gt;Created page with &amp;quot;뒷문쪽으로 사이토들이 향한것을 확인한 뒤, 큐르케는 기슈에게 명령했다. [그럼 한바탕 시작한다. 저기 기슈, 주방에 기름이 들어있...&amp;quot;&lt;/p&gt;
&lt;p&gt;&lt;b&gt;New page&lt;/b&gt;&lt;/p&gt;&lt;div&gt;뒷문쪽으로 사이토들이 향한것을 확인한 뒤, 큐르케는 기슈에게 명령했다.&lt;br /&gt;
[그럼 한바탕 시작한다. 저기 기슈, 주방에 기름이 들어있는 냄비가 있지.]&lt;br /&gt;
[튀김만드는 냄비 말야?]&lt;br /&gt;
[그래. 그걸 네 골렘으로 가져와 줘.]&lt;br /&gt;
[쉬운 일이지.]&lt;br /&gt;
기슈는 테이블의 그늘에서 장미의 조화를 흔들었다. 이것이 그의 마법의 지팡이였다. 꽃잎이 춤추고, 청동의 전쟁의 처녀가 나타난다. 골렘은 깡총깡총&lt;br /&gt;
&lt;br /&gt;
 주방으로 뛰어갔다. 골렘을 노리고 화살이 날아온다. 부드러운 청동에 몇자루인가 화살촉이 박혀들어, 골렘이 비틀댄다. 기슈는 깜짝 놀란 얼굴이 됐지만, &lt;br /&gt;
&lt;br /&gt;
골렘은 어떻게든 카운터 뒤의 주방에 도착하고, 기름이 든 냄비를 잡았다. &lt;br /&gt;
[그걸, 입구를 향해서 던져줘?]&lt;br /&gt;
큐르케는 손거울을 바라보고, 화장을 고치면서 중얼거렸다.&lt;br /&gt;
[이럴때에 화장하는 건가. 자네는.]&lt;br /&gt;
기슈가 어이없다는 목소리로 말했다. 그래도 골렘을 조종해서, 시킨대로 냄비를 입구를 향해서 던졌다.&lt;br /&gt;
[그치만 가극의 시작이야? 주연 여배우가 맨얼굴이면.....]&lt;br /&gt;
큐르케는 마법으로 냄비 안의 기름에 불을 붙여서, [여신의 절굿공이]의 입구 근처에 불길을 퍼뜨렸다. 소란이 인다. 지금 막, 돌격을 감행하려던 용병의 한 부대가,&lt;br /&gt;
&lt;br /&gt;
 갑자기 나타난 치솟아 오르는 불길에 기가 죽었다. 큐르케는 색기가 듬뿍 담긴 동작으로 주문을 영창하고, 다시 지팡이를 흔든다. 그러니, 불길은 점점 치솟아 올라,&lt;br /&gt;
&lt;br /&gt;
 입구에서 멈춰선 용병들에게 옮겨 붙는다. 불길에 휘감겨서, 용병들은 바닥에서 괴로워하여 나뒹군다. 일어선 큐르케는 우아하게 머리를 치켜 올리고는 지팡이를 &lt;br /&gt;
&lt;br /&gt;
내걸었다. 그런 큐르케를 노리고 화살이 몇자루나 날아왔지만, 타바사의 바람의 마법이 그 화살을 빛나가게 한다. &lt;br /&gt;
[이름없는 용병 여러분들. 여러분들이 어째서, 우리들을 습격한건지는 조금도 모르겠지만.]&lt;br /&gt;
내려오는 화살의 폭풍 속, 큐르케는 미소를 띄우고 인사했다.&lt;br /&gt;
[이 &amp;#039;미열&amp;#039;의 큐르케. 감히 상대해 드리겠어요.]&lt;br /&gt;
&lt;br /&gt;
거대 골렘의 어깨위, 후케는 혀를 찼다. 지금 막, 돌격을 명령한 부대가, 불길에 휩싸여서 난리치고 있다. 옆에 선 가면 쓴 검은 망토의 귀족에게, 후케가 중얼거렸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[정말이지, 역시 돈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을 못 써먹겠네. 저정도의 불길로 난리피우잖아.]&lt;br /&gt;
[저걸로 됐다.]&lt;br /&gt;
[저걸로는, 저녀석들을 해치우는 일같은 건 할 수 없잖아!]&lt;br /&gt;
[쓰러뜨리지 못한다 해도, 상관없다. 분산시키기만 하면, 그걸로 됐다.]&lt;br /&gt;
[당신은 그렇더라고, 나는 그렇게 못하겠네. 저녀석들 덕분에, 창피를 당했으니까.]&lt;br /&gt;
하지만, 망토의 남자는 대답하지 않는다. 귀를 기울이는 듯이 일어서서는, 후케에게 말했다.&lt;br /&gt;
[좋아, 나는 라 바리엘의 계집애를 쫓는다.]&lt;br /&gt;
[나는 어떻하라는 거야.]&lt;br /&gt;
후케가 어이없다는 목소리로 말했다.&lt;br /&gt;
[좋을대로 해라. 나은 녀석들은 굽던지 삶던지, 네 맘대로다. 합류는 예의 술집에서.]&lt;br /&gt;
남자는 훌쩍하고 골렘의 어깨에서 뛰어내리고는, 어둠속으로 사라졌다. 그야말로, 어둔 밤에 부는 밤바람과 같이 부드럽고, 그러면서도 섬뜩한 듯한 움직임이였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[정말, 제멋대로인 남자야. 뭘 생각하고 있는건지, 조금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니까.]&lt;br /&gt;
후케는 몹시 불쾌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. 아랫쪽에서 남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. 벌겋게 타오르는 불길이, [여신의 절굿공이]의 안에서 불어오는 열풍으로 더욱 &lt;br /&gt;
&lt;br /&gt;
격렬함을 늘여서 어둠속에 잠긴 궁병들의 모습을 끌어내기 시작했다. 후케는 아래를 향해서 소리쳤다.&lt;br /&gt;
[에에이 정말! 의지하지도 못할 녀석들이네! 비켜!]&lt;br /&gt;
골렘이 투웅! 하고 땅우림을 내면서, 입구에 다가간다. 주먹을 들어올리고는, 입구에 그것을 때려박았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술집의 안에서, 큐르케와 타바사는 불길을 조종하며, 바깥의 용병들을 잔뜩 괴롭혔다. 화살을 쏘아대던 녀석들도, 타바사의 바람이 불길을 옮기기 시작하자, 활을 내던지고는 도망갔다.&lt;br /&gt;
[오옷호호! 오호! 오옷홋호!]&lt;br /&gt;
큐르케는 의기양양하게 웃음소리를 높였다.&lt;br /&gt;
[봤어? 알겠어? 내 불길의 위력을! 데이고 싶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가지! 앗하하!]&lt;br /&gt;
[좋아! 내 차례다.]&lt;br /&gt;
멋진 구석이 전혀 없었던 기슈가, 불길의 틈사이로 폴짝 거리던 적을 향해 &amp;#039;왈큐레&amp;#039;를 파고들게 하려고 일어선 순간..... 굉음과 함께, 건물의 입구가 사라졌다.&lt;br /&gt;
[에?]&lt;br /&gt;
자욱히 일어서는 흙먼지 속에, 거대 골렘의 모습이 떠올랐다. 거대 골렘은 아무렇지도 않게 기슈의 골렘을 발로 튀겨 날린다.&lt;br /&gt;
[아차. 잊고 있었다. 저 욕심쟁이 언니가 있었지.]&lt;br /&gt;
큐르케가 혀를 내밀고 중얼거렸다.&lt;br /&gt;
[우쭐대는게 아니야! 꼬마 계집애들이! 한꺼번에 짜부려뜨려 주겠엇!]&lt;br /&gt;
골렘의 어깨에 선 후케가, 눈을 치켜세우고서 소리치고 있다.&lt;br /&gt;
[어떻할래?]&lt;br /&gt;
큐르케는 타바사 쪽을 봤다. 타바사는, 양손을 벌리고는 고개를 흔들었다. 기슈는, 거대한 골렘을 보고는, 격렬하게 패닉에 빠져서, 아우성치기 시작했다.&lt;br /&gt;
[제군! 돌격이다! 돌격! 트리스테인 귀족의 의지를 지금이야말로 보여줄 때이다! 아버님! 보아주십시오! 기슈는 지금부터 남자가 됩니다!]&lt;br /&gt;
골렘을 향해서 달려가려는 기슈의 다리를 타바사가 지팡이로 잡아걸었다. 기슈는 화려하게 나뒹군다.&lt;br /&gt;
[뭘 하는건가! 나를 남자로 있게 해줘! 공주전하의 명예를 위해서, 장미와 지게 해줘!]&lt;br /&gt;
[됐으니까 도망치는거야.]&lt;br /&gt;
[도망치지 않는다! 나는 도망 안쳐요!]&lt;br /&gt;
[......너 말야, 전장에서 제일먼저 죽는 타입이네.]&lt;br /&gt;
타바사는 다가오는 골렘을 보고서, 무언가 퍼뜩인것 같았다. 기슈의 소매를 잡아 당겼다. &lt;br /&gt;
[무언가?]&lt;br /&gt;
[장미.]&lt;br /&gt;
기슈가 갖고 있는 장미의 조화를 가리킨다. 그것을 휘두르는 동작을 타바사가 해보였다. &lt;br /&gt;
[꽃잎. 잔뜩.]&lt;br /&gt;
[꽃잎이 어쨋다는 건가!]&lt;br /&gt;
기슈는 소리쳤지만, 곧바로 큐르케에게 귀를 잡아당겼다.&lt;br /&gt;
[됐으니까 타바사의 말대로 해!]&lt;br /&gt;
그 서슬에, 기슈는 조화의 장미를 흔들었다. 대량의 꽃잎이 공중을 춤춘다. 타바사가 마법을 외웠다. 휘날린 꽃잎이 타바사가 외운 바람의 마법을 타고, &lt;br /&gt;
&lt;br /&gt;
골렘에게 달라붙는다. &lt;br /&gt;
[꽃잎을 골렘에 발라서 어쩌겠다는 건가! 아아 아름답구만!]&lt;br /&gt;
기슈가 소리쳤다. 타바사는 살짝 기슈에게 명령했다.&lt;br /&gt;
[연금.]&lt;br /&gt;
&lt;br /&gt;
골렘의 어깨에 타고 있던 후케는, 자신의 골렘에 꽃잎이 달라 붙은것을 보고, 콧방귀를 꼈다. &lt;br /&gt;
[뭐야. 선물? 꽃잎으로 장식해준다고 해서, 봐주는 건 없으니까 말야!]&lt;br /&gt;
골렘은 주먹을 들어올렸다. 일격으로, 큐르케들이 방패대신으로 쓰던 테이블채로 으깨버릴 생각이었다. 그 순간, 달라붙었던 꽃잎이, 끈적하고 무언가의 액체로 &lt;br /&gt;
&lt;br /&gt;
변화했다. 기름의 냄새가 풍겨온다. &amp;#039;흙&amp;#039;계통의 엑스퍼트인 후케는, 곧바로 꽃잎이 기름으로 액화한 이유를 눈치챈다. &amp;#039;연금&amp;#039;의 주문이다. 저녀석들은, 골렘에 &lt;br /&gt;
&lt;br /&gt;
달라붙은 꽃잎을 &amp;#039;연금&amp;#039;으로 기름으로 바꾼 것이다. 위험해, 라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었다. 큐르케가 외운 &amp;#039;염구(炎球)&amp;#039;가 후케의 골렘을 노리고 날아왔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일격으로 거대 골렘은 후왁하고 불길에 감싸인다. 타오르는 불길에 버티지 못하고, 골렘이 무릎을 꿇는다. 잠시동안 망설이는 듯이 골렘은 날뛰었지만, 얼마안가&lt;br /&gt;
&lt;br /&gt;
 지면에 무너져 내렸다. 자신의 고용주가 패배한 것을 바라보더니, 새끼 거미가 흩어지듯이 용병들은 이리저리 도망갔다. 큐르케들은 손을 마주 잡으며 기뻐했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[해냈다! 이겼어! 우리들!]&lt;br /&gt;
[내, 나의 &amp;#039;연금&amp;#039;으로 이겼습니다! 아버님! 공주전하! 기슈는 승리했습니다!]&lt;br /&gt;
[타바사의 작전으로 이겼잖아!]&lt;br /&gt;
큐르케가 그 머리를 쿡 찔렀다. 횡횡히 불타 사라질것 같은 골렘을 뒤로, 무시무시한 형상의 후케가 일어났다.&lt;br /&gt;
[자, 잘도 너희들, 두번이나 이 후케에게 흙을 뿌려겠다.....]&lt;br /&gt;
언뜻봐도 비참한 모습이었다. 길고 아름다웠던 머리카락은 여기저기 그슬리고, 로브는 불길로 너덜너덜하게 변했다. 얼굴은 재로 검게 변해, 멋진 미인이 엉망으로&lt;br /&gt;
&lt;br /&gt;
 변했다. &lt;br /&gt;
[어머나, 멋진 화장이잖아. 아줌마. 당신한텐 그정도로 화려한 화장이 어울려요? 뭐라해도 한물 갔으니까.]&lt;br /&gt;
큐르케는 끝을 낼 생각으로 후케를 향해 지팡이를 흔들었다. 하지만, 아까전까지의 싸움으로, 마법을 외울 정신력을 거의 다 쓴것 같았다. 퐁하고 작은 불길이 &lt;br /&gt;
&lt;br /&gt;
날아가서는, 금방 꺼졌다.&lt;br /&gt;
[어머, 다 떨어졌나?]큐르케는 머리를 갸웃했다.&lt;br /&gt;
그건 타바사도 기슈도 마찬가지인것 같다. 후케도 그런것 같았다. 마법을 외우지 않고, 곧바로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. &lt;br /&gt;
[한물 갔다고? 꼬마 계집애가! 나는 아직 스물 셋이얏!]&lt;br /&gt;
후케는 주먹을 힘껏 쥐고는 큐르케를 때렸다. 큐르케도 있는 힘껏 주먹으로 되돌려 주었다. 두사람은 아가씨치고는 당치도 않은 모습으로 서로 치고박기 시작했다. &lt;br /&gt;
&lt;br /&gt;
타바사는 자리에 앉고는 더이상 흥미 없다는 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. 기슈는 미인끼리의 육탄전을 살짝 얼굴을 붉히고는 지켜봤다. 옷으 흐트러져서, 뭐라 할 &lt;br /&gt;
&lt;br /&gt;
수 없는 좋은 느낌이었다. 멀찍이 둘러싸서 상태를 살피던 용병들은, 곧바로 어느쪽이 이길지 내기를 하기 시작했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큐르케가 후케랑 치고박기 시작한 무렴, 잔교를 향해 사이토들을 달렸다. 달빛으로 길은 밝았다. 어떤 건물 사이의 계단으로 월드가 달려가서는 거길 오르기 시작했다.&lt;br /&gt;
 &lt;br /&gt;
[&amp;#039;잔교&amp;#039;인데도, 산을 오르는 겁니까?]&lt;br /&gt;
사이토가 말했다. 월드는 대답하지 않는다. 긴, 긴 계단을 올라가니, 언덕 위로 나왔다. 나타난 광경을 보고는 사이토는 숨을 삼켰다. 거대한 나무가, 사방팔방으로&lt;br /&gt;
&lt;br /&gt;
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. 크기는 산정도는 되는, 거대한 나무였다. 높이는 어느정도나 되는 것일까? 밤하늘에 가려져서, 꼭대기가 보이지는 않지만, 상당한 높이였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 동경타워를 올려다 보는 기분으로 사이토는 그 거대한 나무를 바라보았다. 그리고......., 눈을 붙잡는 나무의 가지에는 각각, 커다란 무언가가 매달려 있다.&lt;br /&gt;
거대한 나무 열매? 라고 생각했지만, 그것은 그야말로 배였다. 비행선과 같은 형태로, 가지에 매달려 있다.&lt;br /&gt;
[이게 &amp;#039;잔교&amp;#039;? 그리고 저것이 &amp;#039;배&amp;#039;?]&lt;br /&gt;
사이토가 놀란 목소리로 말하자, 루이즈가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로 되물어왔다. &lt;br /&gt;
[그래. 너희 세계하곤 달라?]&lt;br /&gt;
[잔교도 배도, 바다에 있어.]&lt;br /&gt;
[바다에 뜨는 배가 있으면, 하늘에 뜨는 배도 있어.]&lt;br /&gt;
루이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. 월드는 나무의 뿌리부근에 달려갔다. 나무의 뿌리부근엔, 거대한 빌딩의 뻥 뚫린 홀과 같이, 공동으로 되어 있었다. &lt;br /&gt;
&lt;br /&gt;
말라버린 커다란 나무의 줄기를 파서 만든것 같았다. 밤이었기에, 사람 그림자는 없었다. 각 가지에 통하는 계단에는 철로 만들어진 플레이트가 붙어있다. 거기에는&lt;br /&gt;
&lt;br /&gt;
 무언가 문자가 달리고 있다. 역의 시간을 알리는 플레이트 같다, 라고 사이토는 생각했다. 월드는 목적으로 한 계단을 발견하고는, 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. 나무로&lt;br /&gt;
&lt;br /&gt;
 만들어진 계단은 한 층마다 휘어졌다. 손잡이가 붙어 있었지만, 낡아서는 미덥지 못했다. 계단 사이로, 밤하늘 아래에 라 로셸의 거리의 불빛이 보였다. 도중의&lt;br /&gt;
&lt;br /&gt;
 층계참에서, 뒤쪽에서 쫓아오는 발소리를 눈치챘다. 사이토가 뒤돌아 보니, 검은 그림자가 획하고 나부끼곤, 사이토의 머리위를 뛰어넘어서, 루이즈이 등뒤에 섰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 얼마전, 후케의 골렘의 어깨에 타고 있던 하얀 가면의 남자였다. 사이토는 검을 뽑아드는 동시에 루이즈에게 소리쳤다.&lt;br /&gt;
[루이즈!]&lt;br /&gt;
루이즈가 뒤돌아 본다. 한순간에 남자는 루이즈를 안아 올렸다. &lt;br /&gt;
[꺄아아!]&lt;br /&gt;
루이즈는 비명을 질렸다. 사이토는 검을 휘두르려고 했지만,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간 루이즈까지 통채로 베고 만다. 남자는 곡예사 처럼, 루이즈는 안은채 점프했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 그대로 지면으로, 추락할 것만 같은 움직임이였다. 사이토는 움직이지도 못한채, 그대로 서있었다. 그 옆에서 월드가 뽑아든 지팡이를 휘두른다. 가면의 남자는&lt;br /&gt;
&lt;br /&gt;
 이전에 사이토가 날려버려진 바람의 철퇴에 강렬하게 맞아서는 루이즈에게서 손을 놓았다. 남자는 그대로 계단의 손잡이를 잡았지만, 루이즈는 지면을 향해 똑바로 &lt;br /&gt;
&lt;br /&gt;
추락하고 있었다. 곧바로 월드는 계단에 위에서 뛰어 내려서는, 새처럼 루이즈를 향해 급격히 낙하했다. 낙하중의 루이즈를 끌어안고는 공중에 떠오른다. 하얀 가면의&lt;br /&gt;
&lt;br /&gt;
 남자는 다시 계단에 위에 몸을 비틀며 뛰어서 올라타고는 사이토와 대치했다. 체격은 월드와 비슷한 정도이다. 허리에서 지팡이를 뽑아든다. 검게 칠한 지팡이였다. &lt;br /&gt;
&lt;br /&gt;
사이토는 루이즈의 무사를 확인하고는 검을 잡았다. 월드와의 일전을 떠올린다. 아무생각없이 베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. 하지만, 상대가 어떤 마법을 쓸것인지는&lt;br /&gt;
&lt;br /&gt;
 짐작도 가지 않는다. 남자는 지팡이를 흔들었다. 남자의 머리위의 공기가 차가워 시작한다. 차갑게 식은 공기가 사이토의 피부를 찌른다. 뭘 할 생각인 것일까? &lt;br /&gt;
&lt;br /&gt;
남자는 다시 주문을 외운다. 사이토는 검을 높이 쳐들려고 했지만 델프링거가 소리쳤다.&lt;br /&gt;
[파트너! 엎드려라!]&lt;br /&gt;
사이토가 엎드린 순간, 공기가 떨렸다. 파칭!하고 튀고는, 남자위 주변에서, 번개가 뻗어와 사이토의 몸을 직격한다.&lt;br /&gt;
[&amp;#039;라이트닝 클라우드&amp;#039;!]&lt;br /&gt;
주문의 정체를 알아낸 델프링거가 외친다. 강렬하게 몸에 전기가 통과해, 사이토는 계단에 무너지듯 쓰러졌다.&lt;br /&gt;
[그아아아아아!]&lt;br /&gt;
사이토는 신음했다. 왼팔이 타버리는 듯이 아프다. 살펴보니, 전격의 흔적이 피부를 태웠다. 왼팔이, 달군 인두를 댄것 같이 큰 화상을 입고 있었다. 고통과 놀람으로&lt;br /&gt;
&lt;br /&gt;
 사이토는 실신했다. 루이즈를 끌어안은 월드가 &amp;#039;플라이&amp;#039;의 주문을 외우고는 계단 위로 내려 섰다.&lt;br /&gt;
[사이토!]&lt;br /&gt;
쓰러진 사이토를 보고 루이즈가 소리친다. 월드는 혀를 차고는, 가면의 남자를 향해 지팡이를 휘둘렀다. 바람의 철퇴, &amp;#039;에어 햄머&amp;#039;의 주문이다. 공기가 눈에 보이지&lt;br /&gt;
&lt;br /&gt;
 않는 단단한 덩어리로 변해, 가면의 남자를 날려버린다. 남자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곤, 이번엔 지면을 향해 낙하 했다. 월드의 팔에서 벗어나, 루이즈는 쓰러진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 사이토에게 달려갔다. 전격의 상처가, 검을 쥔 왼손에서 팔뚝까지, 옷을 그슬리면서 이어지고 있다. 루이즈는 허둥대며 사이토의 가슴에 귀를 대었다. 고동이 있다. &lt;br /&gt;
&lt;br /&gt;
루이즈는 안심했다. 강력한 전격을 받은것 같지만, 죽지는 않은것 같다. 우, 우웅, 하고 신은 소리가 난다. 사이토의 눈이 열렸다. 그리고, 괴로운 듯이 일어선다. &lt;br /&gt;
[어, 어째서 그자식.......하지만, 아퍼......., 큿!]&lt;br /&gt;
델프링거가 걱정된다는 듯이 말했다.&lt;br /&gt;
[지금 주문은 &amp;#039;라이트닝 클라우드&amp;#039;. &amp;#039;바람&amp;#039;계통의 강렬한 주문이다. 그자식, 상당한 실력자인것 같다.]&lt;br /&gt;
[큿! 씁......]&lt;br /&gt;
사이토는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렸다. 월드가 사이토의 상태를 확인했다.&lt;br /&gt;
[하지만, 팔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다. 본래대로 라면, 목숨을 빼앗을 정도의 주문이다. 흠...... 이 검이 전격을 중화한 것 같군. 잘은 모르겠지만, 금속이 아닌건가?]&lt;br /&gt;
[몰라, 잊었다.]&lt;br /&gt;
델프링거가 대답한다.&lt;br /&gt;
[인텔리젼스 소드인가. 희귀한 물건이로군.]&lt;br /&gt;
사이토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. 다친 팔......, 아픈 것은 아프지만, 루이즈를 구하지 못한 것이 더 아팠다. 덤으로, 멋진 곳은 전부 월드가 가져가 버렸다. 이 이상, &lt;br /&gt;
&lt;br /&gt;
보기흉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. 사이토는 오기로 버티면서 억지로 일어서서는, 델프링거를 칼집에 넣었다. &lt;br /&gt;
[가자, 이, 이젠 괜찮아.]&lt;br /&gt;
&lt;br /&gt;
계단을 올라간 끝에는, 한자루의 가지가 뻗어있었다. 그 가지에 따라 한척의 배....., 가 정박하고 있었다. 범선과 같은 형태였지만, 공중에 뜨기 위해서일까, &lt;br /&gt;
&lt;br /&gt;
뱃전에 날개가 돋아나 있었다. 위에서 부터 로프를 몇개씩이나 늘여뜨려, 위쪽으로 뻗은 가지에 매달려져 있었다. 사이토들이 오른 가지에서 줄사다리가 갑판에까지&lt;br /&gt;
&lt;br /&gt;
 뻗어있다. 월드들이 배위에 나타나자, 갑판에서 자고 있던 선원이 일어났다.&lt;br /&gt;
[뭐, 뭐야? 너희들!]&lt;br /&gt;
[선장은 있는가?]&lt;br /&gt;
[자고 있다. 볼일이 있다면, 내일 아침, 다시 오라고.]&lt;br /&gt;
남자는 럼주의 병을 나발불면서, 술에 취한 눈으로 대답했다. 월드는 대답하지 않고, 슬쩍하고 지팡이를 뽑았다.&lt;br /&gt;
[귀족에게 두번이나 같은 말을 하게 할 셈이냐? 나는 선장을 부르라고 말하고 있다.]&lt;br /&gt;
[귀, 귀족!]&lt;br /&gt;
선원은 일어서서는, 선장실로 날아가듯이 달려갔다. 잠시 지나서, 잠이 덜깬 눈의 초로의 남자를 데리고 돌아왔다. 보자를 스고 있다. 그가 선장인듯 했다.&lt;br /&gt;
[무슨 일이신가요?]&lt;br /&gt;
선장은 어딘지 미심쩍다는 듯이 월드를 바라보았다.&lt;br /&gt;
[여왕폐하의 마법위사대 대장, 월드 자작이다.]&lt;br /&gt;
선장의 눈이 휘둥그레 진다. 상대가 신분이 높은 귀족인것을 알고서, 갑자기 말투가 정중해진다.&lt;br /&gt;
[이거야 이거야. 헌데, 저희 배에는 대체 어떤 용무로......]&lt;br /&gt;
[알비온에, 지금 당장 출항해주었으면 한다.]&lt;br /&gt;
[그런 무리를!]&lt;br /&gt;
[칙명이다. 왕실에 거역할 셈이냐?] &lt;br /&gt;
[당신께서 무엇을 하려 알비온에 가는 지는 알바 아니지만, 아침이 되지 않으면 출항은 할 수 없습니다!]&lt;br /&gt;
[어째서냐?]&lt;br /&gt;
[알비온이 가장, 라 로셸에 가까워지는게 아침입니다. 그전에 출항했다간 풍석이 모자랍니다!]&lt;br /&gt;
[풍석이라고?]&lt;br /&gt;
사이토가 물어보았다. 선장은 &amp;#039;풍석&amp;#039;도 모르는 거냐?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이 되어 대답했다.&lt;br /&gt;
[&amp;#039;바람&amp;#039;의 마법력을 쌓아둔 돌을 말하는 거다. 그걸로 배가 공중에 뜨는 거야.]&lt;br /&gt;
그리고서 선장은 다시 월드에게 향했다.&lt;br /&gt;
[자작님, 저희배가 쌓아둔 &amp;#039;풍석&amp;#039;은 알비온까지의 최단거리분밖에 없습니다. 그 이상 쌓았다간, 적자가 나버리기 때문에. 때문에, 지금은 출항할 수 없습니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 도중에 지면에 떨어지니까요.]&lt;br /&gt;
[&amp;#039;풍석&amp;#039;이 모자란 만큼, 내가 보충하지. 나는 &amp;#039;바람&amp;#039;의 스퀘어다.]&lt;br /&gt;
선장과 선원이 얼굴을 마주봤다. 그리고 선장이 월드를 향해 끄덕인다. &lt;br /&gt;
[그러면 충분합니다. 요금은 듬뿍 받아가겠습니다.]&lt;br /&gt;
[짐은 뭔가?]&lt;br /&gt;
[유황입니다. 알비온에선, 지금은 황금 정도의 가격이 붙어서요. 새로운 질서를 건설하신다는 귀족 분들에게는, 높은 가격을 붙여주셔서요. 질서의 건설에는 &lt;br /&gt;
&lt;br /&gt;
화약과 불꽃의 비약은 필수품이어서요.]&lt;br /&gt;
[그 운임과 같은 가격으로 내지.]&lt;br /&gt;
선장은 조금 교활한 듯한 웃음을 띄우고는 끄덕였다. 상담이 성립했기 때문에, 선장은 잇달아 명령을 내렸다.&lt;br /&gt;
[출항이다! 밧줄을 풀어라! 돛을 펴라!]&lt;br /&gt;
투덜투덜 불평을 말하면서도, 잘 훈련된 선원들은 선장의 명령에 따라, 배를 가지에 매단 밧줄묶음을 풀고, 옆 정삭에 기어 올라가, 돛을 펼쳤다. 돛과 날개가&lt;br /&gt;
&lt;br /&gt;
 바람을 받고서, 후왁하고 팽팽하게 당겨지더니 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. &lt;br /&gt;
[알비온에 언제 도착하나?]월드가 물어보니,&lt;br /&gt;
[내일 정오가 지나면, 스카보로 항에 도착합니다.]라고 선장이 대답했다.&lt;br /&gt;
사이토는 배 옆쪽에 기대어 고개를 내밀고, 지면을 봤다. &amp;#039;잔교&amp;#039;....., 큰 나무의 가지 틈새로 보이는, 라 로셸의 불빛이 점점더 멀어져 간다. 스피드는 제법 &lt;br /&gt;
&lt;br /&gt;
되는 것 같았다. 루이즈가 사이토에게 다가와, 어깨에 손을 올렸다.&lt;br /&gt;
[저기, 사이토. 상처는 괜찮아?]&lt;br /&gt;
루이즈가 걱정된다는 듯이 바라본다.&lt;br /&gt;
[만지지 마.]&lt;br /&gt;
사이토는 그 손을 떨쳐냈다. 루이즈의 얼굴색이 바뀐다.&lt;br /&gt;
[뭐야! 걱정해주니까!]&lt;br /&gt;
루이즈는, 사이토가 자신을 보지도 않았기에, 화가 났다. 걱정해주었는데도, 뭐야 저 태도는, 이라고 생각했다. 사이토는 사이토대로, 아까전에 루이즈가 가면의&lt;br /&gt;
&lt;br /&gt;
 남자에게 끌려 갈 뻔했을 때, 움직이지 못한 것에 답답하고, 또 한심해져서는 루이즈의 얼굴을 볼 수 가 없었다. 전날, 월드에게 들은 말이 되살아 난다.&lt;br /&gt;
[&amp;#039;즉, 자네로는 루이즈를 지킬 수 없다.&amp;#039;] &lt;br /&gt;
역시 그런걸까, 라고 사이토는 침울해져 갔다. 그런 두사람 곁에, 월드가 다가왔다.&lt;br /&gt;
[선장의 말로는, 뉴 캐슬 부근에 진을 배치한 왕군은, 포위된채 공격받아 고전중인 것 같다.]&lt;br /&gt;
루이즈가 깜짝 놀란 얼굴이 되었다.&lt;br /&gt;
[웨일즈 황태자는?]&lt;br /&gt;
월드는 고개를 흔들었다.&lt;br /&gt;
[몰라. 살아는 있는 것 같은데.......]&lt;br /&gt;
[어차피, 항구마을은 전부 반란군에게 제압되어 있는 거지?]&lt;br /&gt;
[그렇지.]&lt;br /&gt;
[어떻하면, 왕당파와 연락을 할 수 있을까.]&lt;br /&gt;
[진중돌파 밖에 없겠지. 스카보로라면, 뉴 캐슬까지 말로 하루 거리다.]&lt;br /&gt;
[반란군의 틈을 빠져나와서?]&lt;br /&gt;
[그래. 그것밖에 없을테지. 뭐, 반란군도 공연히 트리스테인의 귀족에게 손을 대진 않을 거다. 틈을 봐서, 포위선을 돌파해서, 뉴 캐슬의 진지를 향한다. 단지,&lt;br /&gt;
&lt;br /&gt;
 밤의 어둠엔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말야.]&lt;br /&gt;
루이즈는 긴장한 얼굴로 끄덕였다. 그리고서 물어본다.&lt;br /&gt;
[그러고보니, 월드, 당신 그리폰은 어쨌어?]&lt;br /&gt;
월드는 미소지었다. 배 옆쪽에서 몸을 내밀고, 휘파람을 불었다. 아래쪽에서 그리폰의 날개소리가 들려왔다. 그대로 간판에 착륙해서, 선원들을 놀래켰다.&lt;br /&gt;
[배가 아니어도, 저 그리폰으로 가면 되잖아.] 사이토가 말했다.&lt;br /&gt;
[용도 아니고, 그런 긴 거리는 날 수 없어.]루이즈가 대답했다.&lt;br /&gt;
사이토는 배 옆에 주저앉았다. 깊숙히 눈을 감는다. 아무튼, 아무래도 또 위험한 일이 될것 같았다. 자두자라고 생각해서, 루이즈와 월드의 이야기를 자장가 삼아, &lt;br /&gt;
&lt;br /&gt;
사이토는 잠이 들었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선원들의 목소리와 눈부신 빛으로, 사이토는 눈을 떴다.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. 배 옆에서 아래를 살펴보니, 하얀 구름이 펼쳐지고 있다. 배는 구름 위를 &lt;br /&gt;
&lt;br /&gt;
나아가고 있었다.&lt;br /&gt;
[알비온이 보인다!]&lt;br /&gt;
종루 위에 서있던 망을 보는 선원이 큰소리로 외친다. 사이토는 졸린 눈을 비비며, 배 옆쪽에서 아래를 살펴본다. 하지만, 펼쳐진 것은 하얀 구름 뿐. 어디에도 &lt;br /&gt;
&lt;br /&gt;
육지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. 옆에서 마찬가지로 자고 있었던 루이즈가 일어난다.&lt;br /&gt;
[어디에도 육지같은건 없잖아.]&lt;br /&gt;
사이토가 그렇게 중얼거리가, 루이즈가 [저쪽이야.]라고 말하고 공중을 가리켰다.&lt;br /&gt;
[하아?]&lt;br /&gt;
루이즈가 가리킨 방향을 향해 올려다보고, 사이토는 숨을 삼켰다. 거대한....., 그야말로 거대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. 구름의 잘린 틈 &lt;br /&gt;
&lt;br /&gt;
사이에서, 시커먼 대륙이 보이고 있었다. 대륙은 아득하게 시계가 이어지는 곳까지 뻗어 있었다. 지표에는 산이 치솟아 있고, 강이 흐르고 있다.&lt;br /&gt;
[놀랐어?]&lt;br /&gt;
루이즈가 사이토에게 말했다. &lt;br /&gt;
[아아, 이런 거, 본적도 없어.]&lt;br /&gt;
사이토는 입을 쩍 벌리고, 얼빠진 듯이 멍하니 서있었다.&lt;br /&gt;
[부유대륙 알비온. 저렇게 공중을 부유해서, 항상 대양의 위를 해메이고 있어. 하지만, 한달에 몇번정도, 할케기니아의 위로 다가와. 크기는 트리스테인의 &lt;br /&gt;
&lt;br /&gt;
국토정도는 돼. 통칭 &amp;#039;백의 왕국&amp;#039;.]&lt;br /&gt;
[어째서 &amp;#039;백의 왕국&amp;#039;인거야?]&lt;br /&gt;
루이즈는 대륙을 가리켰다. 커다란 강에서 넘쳐흐른 물이, 공중에 떨어지고 있다. 그 사이, 하얀 안개가 되어, 대륙은 하반부를 감싸고 있었다. 안개는 구름이 되어,&lt;br /&gt;
&lt;br /&gt;
 많은 비를 넓은 범위를 건너 할케기니아의 대륙에 내리는 것이라고 루이즈는 설명했다. 그 때, 종루 위에서 망을 보던 선원이 큰 소리로 말했다.&lt;br /&gt;
[우현상방의 구름 속에서, 배가 접근해 옵니다!]&lt;br /&gt;
사이토는 들을 방향을 향했다. 과연, 배가 한척 다가오고 있다. 사이토들이 타고 있던 배보다, 두배정도 크다. 배 옆쪽에 뚫린 구멍에서는, 대포가 튀어나와 있다.&lt;br /&gt;
[헤에, 대포같은 것도 있는건가.]&lt;br /&gt;
사이토는 얼빠진 목소리로 감상을 늘어놓았다. 루이즈가 눈썹을 찡그렸다.&lt;br /&gt;
[싫다. 반란 세력......, 귀족파의 군함일까.]&lt;br /&gt;
&lt;br /&gt;
뒷쪽 갑판에서, 월드와 나란히 서서 배를 조종하는 지휘를 하고 있던 선장은, 망보던 선원이 가리킨 방향을 올려다 보아다. 검게 타르가 발라진 선체는 그야말로 &lt;br /&gt;
&lt;br /&gt;
싸우는 배를 연상시켰다. 이쪽과 딱하니 스물 몇개나 늘어선 포문을 향하고 있다.&lt;br /&gt;
[알비온의 귀족파인가? 저놈들을 위한 짐을 나르고 있는 배라고, 가르쳐줘라.]&lt;br /&gt;
망보는 선원이 선장의 지시대로 수기를 흔들었다. 하지만, 검은 배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. 부장이 다가와서는 파랗게 질린 얼굴로 선장에게 말했다.&lt;br /&gt;
[저 배는 기를 걸고 있지 않습니다!]선장의 얼굴도, 점점 파랗게 질린다.&lt;br /&gt;
[그렇다 치면, 고, 공적인가?]&lt;br /&gt;
[틀림없습니다! 내란의 혼란을 틈타, 활동이 활발해 졌다고 들었으니까요.......]&lt;br /&gt;
[도망쳐라! 좌현 최대!]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선장은 배를 공적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했다. 하지만, 때는 이미 늦었다. 검은 배는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다. 위협의 한발을, 사이토들이 타고 있는 배의 진로를 &lt;br /&gt;
&lt;br /&gt;
노리고 쏘았다. 투쿵! 하고 둔한 소리가 나고, 포탄이 구름의 저편으로 사라져갔다. 검은 배의 마스트에서, 네가지 색의 기류신호(旗流信號)가 슬슬 올라온다.&lt;br /&gt;
[정선명령입니다. 선장.]&lt;br /&gt;
선장은 쓰디쓴 결단을 강요받았다. 이 배라고 해서 무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. 하지만, 이동식 대포가, 3문밖에 간판에 놓여져있는 것에 불과하다. 20여문이나 한쪽에&lt;br /&gt;
&lt;br /&gt;
 죽 늘어선 저 배의 화력에 비한다면, 도움이 되지 않는 장식과 같은 것이다. 도움을 바라는 듯이 옆에 선 월드를 바라본다. &lt;br /&gt;
[마법은, 이 배를 띄우기 위해서 전부 사용했다. 저 배에 따르게나.]&lt;br /&gt;
월드는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. 선장은 입안에서 [이걸로 파산이다.]라고 중얼거리곤, 명령했다.&lt;br /&gt;
[뒤쪽 돛을 펴라. 정선이다.]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갑자기 나타나 대포를 쏘아댄 검은 배와, 속도를 줄이고, 정선한 자신들의 배의 상태에 겁에 질려서, 루이즈는 자신도 모르게 사이토에게 달라붙었다. 불안하다는 &lt;br /&gt;
&lt;br /&gt;
듯이 사이토의 뒤쪽에서 검은 배를 바라본다.&lt;br /&gt;
[공적이다! 저항하지 마라!]&lt;br /&gt;
검은 배에서, 확성기를 든 남자가 큰소리로 소리친다.&lt;br /&gt;
[공적이라고?]&lt;br /&gt;
루이즈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. 검은 배는 옆쪽에서 활이나 플린트 록 총을 가진 남자들이 늘어서서, 이쪽을 겨냥했다. 갈고리가 달린 로프가 던저져서, &lt;br /&gt;
&lt;br /&gt;
사이토들이 타고 있는 배의 옆쪽으로 거린다. 손에 도기나 곡도같은 물건을 가진 다부진 남자들이, 배의 사이에 걸쳐진 로프를 타고 건너온다. 그 수는 얼추 수십명. &lt;br /&gt;
&lt;br /&gt;
사이토는 검을 잡았다, 만 전날의 싸움으로 자진 팔이 찌릿찌릿 아파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.&lt;br /&gt;
[사이토......]&lt;br /&gt;
루이즈가 중얼거린다. 사이토는 그 목소리로, 어떻해든 검을 쥐었다. 왼손의 룬이 빛난다. 하지만, 어느 틈인가 등뒤에서 나타난 월드에게, 어깨를 두들겨졌다.&lt;br /&gt;
&lt;br /&gt;
&lt;br /&gt;
[그만둬라. 적은 무기를 가진 수병만이 아니야. 저만큼의 대표가, 이쪽에 겨냥하고 있다. 전장에서 살아남고 싶다면, 상대와 자신의 역량을 잘 겨늠해서, 구분해 &lt;br /&gt;
&lt;br /&gt;
두는 것이다. 거기다, 상대편에는 메이지가 있을 지도 모른다.]&lt;br /&gt;
앞쪽 갑판에 메어둔 월드의 그리폰이, 옮겨타려고 하는 공적들에게 놀라, 시끄럽게 울기 시작했다. 그 순간, 그리폰에 머리가 푸르스름한 구름에 감싸였다.&lt;br /&gt;
 그리폰은 갑판에 쓰러져셔 숨소리를 내며 자기 시작했다.&lt;br /&gt;
[수면의 구름....., 확실히 메이지가 있는 것 같군.]&lt;br /&gt;
퉁하고, 소리를 내면서, 갑판에는 공적들이 내려왔다. 화려한 차림의 한사람의 공적이 있었다. 원래는 흰색이었지만, 땀과 그리스 기름으로 더려워져 새까맣게 &lt;br /&gt;
&lt;br /&gt;
변한 셔츠를 가슴에 걸치고, 거기에서 적동색으로 햇볕에 탄 듬직한 가슴이 엿보인다. 덮수룩한 긴 검은 머리는, 붉은 천으로 난폭하게 정리되고, 얼굴에는 수염을&lt;br /&gt;
 자나란 대로 내버려 두었다. 세심하게 왼쪽 눈에는 안대를 감고 있다. 그 남자가 두목인것 같았다.&lt;br /&gt;
[선장은 어떤 놈이야.]&lt;br /&gt;
거칠어 보이는 동작과 말투로 주면을 둘러본다.&lt;br /&gt;
[나다.]&lt;br /&gt;
떨면서, 그래도 있는 힘껏 위엄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선장을 손을 들었다. 두목은 황새걸음으로 선장에게 다가가, 얼굴을 찰싹찰싹하고 뽑은 곡도로 때렸다.&lt;br /&gt;
[배 이름하고, 짐은?]&lt;br /&gt;
[트리스테인의 마리 개런드호. 짐은 유황이다.]&lt;br /&gt;
공적들 사이에서 한숨을 새어나왔다. 두목인 남자는 히죽하고 웃고는, 선장의 모자를 들어올리고 자신에게 썼다.&lt;br /&gt;
[배 통채로 받아간다. 요금은 니놈들의 목숨이다.]&lt;br /&gt;
선약은 굴욕으로 떨었다. 그리고서 두목은, 갑판에 서있던 루이즈와 월드에 눈치챈다.&lt;br /&gt;
[이런, 귀족 손님들까지 태우고 있었나.]&lt;br /&gt;
루이즈에게 다가와, 턱을 손으로 들어올린다.&lt;br /&gt;
[이거 쌈빡한데. 너, 내 배에서 접시닦이라고 하는게 어떠냐?]&lt;br /&gt;
남자들은 천박한 웃음소리를 냈다. 루이즈는 그 손을 찰싹하고 쳐서 치워냈다. 불타는 듯한 분노를 담아, 남자를 노려보았다.&lt;br /&gt;
[물러나라. 천것이.]&lt;br /&gt;
[놀랐는데! 천것이라고 나왔다!]&lt;br /&gt;
남자는 큰소리로 웃었다. 사이토는 검을 뽑으려고 했지만, 월드가 그것을 막았다. 그리고, 귓가에 속삭였다.&lt;br /&gt;
[이봐, 사역마군. 자네는 아무래도 냉정해지진 못하는 것 같군.]&lt;br /&gt;
[하, 하지만......, 루이즈가......]&lt;br /&gt;
[여기서 날뛰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? 루이즈도, 자네도, 여기에 있는 전원이 마법과 대포와 화살, 총탄으로 벌집이다.]&lt;br /&gt;
사이토는 깜짝 놀랐다.&lt;br /&gt;
[자네는 루이즈의 안전을 바라지 않는건가?]&lt;br /&gt;
사이토의 마을을, 깊은 후회가 감싼다. 마음속 깊이, 한심하다, 라고 생각했다. 나는 이녀석을 당해내지 못해. 역시, 루이즈는....... 이녀석과 결혼하는 쪽이, &lt;br /&gt;
절대로 행보할거야, 라고 생각했다. 공적의 두목이, 루이즈와 월드를 가리키며 말했다.&lt;br /&gt;
[자식들아, 이녀석들 옮겨라. 몸값은 톡톡히 받아내자고.]&lt;/div&gt;</summary>
		<author><name>Sc2340</name></autho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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